[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발매한 앨범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연일 오르고 있다. 세계 정상에 우뚝 선 BTS는 뉴욕 타임스퀘어 카운트다운 볼드롭 행사에서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20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또 런던, 베를린, 서울, 뉴욕 등 전 세계 미술관에서 '커넥트, BTS'라는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인 신개념 미술 프로젝트까지 BTS는 이제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글로벌 트렌드 세터가 됐다.

BTS 제1호 박사논문을 취득한 서일호 박사는 '스타 속성이 스타와 팬 커뮤니티 동일시와 팬 자발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BTS는 팬(아미)들과 자발적이고 수평적 팬덤으로 스타의 모든 정보와 경험을 상호 공유한다고 했다.

이는 근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기본정신을 강조하고 실천한 결과로서 팬들과의 인간적 공감과 친화력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현대를 함께 헤쳐나갈 동반자임을 확신하게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BTS는 과거의 스타와 팬 사이의 벽을 과감히 걷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진솔하게 다가가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모두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받고 있다.

특히 BTS를 사랑하는 팬들은 스타의 흔적과 발자취 곳곳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함께 호흡하며 로열티 팬슈머로서의 팬덤 문화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BTS가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며 영상화보 촬영지로 머물렀던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또한 성지로서 해외 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또힌 그들이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장소를 찾아가 인증샷을 찍는 이른바 '덕질여행'도 가능하다. 그중 퍼시픽 수트라의 수영장과 웨이브 풀 바, 수트라하버 골프&컨트리클럽은 BTS 성지순례 인증샷 포인트로 사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현지 리조트 관계자는 "촬영 중에 만난 BTS 멤버들은 매우 겸손하고 예의 바르며 올곧은 젊은이들이었다"고 말했다. 국내와 해외의 많은 곳을 다니며 남긴 선한 모습들 하나하나가 쌓여 완성된 BTS의 성공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취재협조=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