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도 기차역을 찾아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배웅하며 '설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 한국당 공천관리위가 출범하는 등
총선 준비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용산역에서 '민생중심'이라는 팻말을 들고 귀성인사를 했습니다.

자리를 함께한 이낙연 전 총리는 종로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낙연 / 전 총리: 제 개인의 희망을 말씀드리자면, (황교안 대표와) 신사적인 경쟁을 한번 펼치고 싶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12호 영입 인사로, 8살 아들 태호 군을 교통사고로 잃고 어린이안전법안 개정 운동을 펼쳐온 이소현 씨를 발표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배웅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경제는 어렵고 민생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내려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박수를 보내드렸습니다.]

대대적인 현역 의원 물갈이를 예고한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첫 회의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총선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미지 전략가인 허은아 소장을 일곱번째 영입 인재로 발탁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용산역 배웅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무한 대결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이제는 화합과 단합의 정치,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

호남에 기반을 둔 대안신당과 민주평화당도 용산역에서, 정의당은 서울역에서 탑승객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늘 귀성인사 과정에선 장애인단체가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한국당에는 장애인 정책에 서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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