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행히 국내에서는 중국인 여성 1명을 제외하고는 '우한 폐렴' 추가 확진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출입이 많은 설 연휴를 맞아 감염자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어 정부가 24시간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격리돼 치료중인 중국인 확진 환자 1명도 현재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의심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 21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현재는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관리되고 있는 조사 대상 유증상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해 교민 보호 활동과 현지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대규모 인원이 국내외로 이동하는 설 연휴 기간입니다.

보건당국은 공항이나 항만 등의 검역을 강화해 유입과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대한병원협회는 '중국 우한시 폐렴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와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시행해온 '24시간 내 신속 진단검사'도 내일부터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어디서든 신속히 검사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 친지들과 만날 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설 명절 기간 손 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를 발령하고 여행자제를 당부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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