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 고산지구 입주가 이달 말부터 시작돼 내후년까지 1만 2천 세대가 입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턱없이 부족해 당분간 입주민들의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1만 세대가 넘게 입주하게 될 고산택지지구입니다.

일부 아파트가 완공되면서 31일부터는 1천8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LH는 올해까지 5천300여 세대가, 2022년까지 총 9천900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됩니다.

민간기업도 2022년까지 입주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당장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대중교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 출퇴근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의정부시는 현재 경전철 차량사업소에 임시 역사를 만들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계획은 한참 뒤로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 뚜껑을 까봤더니 해결해야 될 기술적인 문제들이 막 나와서…(개통 시기를) 확답을 지금 드리기가 힘들긴 합니다.]

8호선 연장선은 더 어렵습니다.

의정부시가 지난해 12월이 돼서야 철도망 구축 용역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아무리 빨라도 6개월이 지나야 용역 결과가 나오지만 이 결과를 가지고 경기도, 국토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전철 유치에 또다시 실패할 경우 제2의 민락지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버스는 어떨까.

5월 개통이 약속된 노원과 도봉산역 버스 노선은 아직도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광역버스 10대가 잠실과 연결되기는 하지만 턱 없이 부족한 버스로 인해 고산지구에서의 출퇴근 전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OBS뉴스 유은총 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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