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얼어붙은 이구아나가 거리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를 덮친 갑작스러운 한파에 정신을 잃고 나무에서 떨어진 것인데요.

냉혈 동물인 이구아나는 기온이 7℃ 이하로 떨어지면 몸이 마비되고 4℃ 이하로 8시간이 지나면 목숨을 잃습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나무에서 떨어지는 이구아나를 조심하라면서 얼어붙은 이구아나가 죽은 게 아닌 만큼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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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서는 아이 2명이 얼음 호수에 빠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택 뒷마당에서 썰매를 타던 중 평소보다 많은 눈과 얼음에 밀려 호수 중앙까지 가게 된 건데요.

즉각 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얇은 얼음 위를 조심스럽게 기어 아이들에게 접근한 구조대는 아이들 몸에 밧줄을 묶어 다시 얼음 위를 기는 방법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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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길이가 자그마치 190cm.

현대판 라푼젤이 등장했습니다.

인도의 17살 소녀인 닐란시 파텔은 6살 때부터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는데요.

[카미니 파텔 / 소녀의 어머니 : 6살 때 머리카락을 잘랐는데 엉망이 됐죠. 엉엉 울더군요. 머리카락을 계속 기르자는 말로 달래줬는데 이렇게 됐네요.]

2018년 155.5cm로 세계에서 가장 머리카락이 긴 10대 부문 기네스 기록에 오른 소녀는 올해 190cm로 자신의 기록을 셀프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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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래 6마리가 힘차게 헤엄칩니다.

때때로 물 위로 올라 멋진 점프도 합니다.

마치 영화 '프리윌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데요.

이들은 지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미국에서 멕시코로 긴 여행을 하는 중입니다.

부디 모두 무사히 여행을 끝나고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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