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족들이 오랜만에 마주앉은 명절 밥상은 각 지역의 민심이 교류하는 장이 되곤 하죠.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설날 밥상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키워드는 '촛불 혁명 완수'와 '민생 중심'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6일):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이 지났기 때문에 국민의 삶에 확실한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수처 법안 등 입법 성과를 내세우는 한편, 무료 와이파이 전국 확대와 벤처 4대 강국 실현 등의 경제·민생 공약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권 심판론'으로 맞서는 자유한국당은 연휴 첫 날에도 긴급 회견을 열어 정권의 검찰 무력화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자유한국당은 특검을 통해서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습니다.]

새로운보수당 등을 포함한 보수 통합신당 창당,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에도 유권자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여당과 보수진영 모두에 거리를 둔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의 향후 행보도 주목 대상입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전 의원(지난 19일): 진영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의 제3지대 '헤쳐모여' 여부, 새로운 선거법 하에서 정의당의 약진 여부 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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