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5년 연속 우리나라의 무역적자 1위국으로 기록됐습니다.
다만 적자규모는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무역에서 191억 6,300만 달러의 적자를 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역대상국 중 가장 큰 적자 규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181억천300만달러, 3위는 호주127억1천600만달러를 기록한 호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무역 규제 등의 역풍으로 적자 규모는 2003년 190억 3,700만 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수입이 크게 준 것이 원인.

수입액은 475억 7천500만 달러로 무려 12.9% 줄었지만, 수출액은 6.9%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를 비교적 잘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소재 품목에 대해 일본의 의존도가 높은 탓에 국내 업계의 불안감이 컸지만

반년이 지난 현재 실제로 생산 차질로 이어진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지난 22일) : 민관이 합심하여 신속하고 총력 대응한 결과, 수입국 다변화·생산 확대 등을 통하여 일부는 직접 생산에 활용되는 등 공급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강화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대일 의존도가 높았던 소재와 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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