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 와중에 전해진 확진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 것을 당부한 겁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한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지 2시간여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정부가 설 연휴에도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니 이를 믿고, 너무 불안해 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직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에게 전화해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심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잘 대처하도록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범부처 협업과 역량 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로 대피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은 5~6백명으로 이 가운데 4백 명 이상이 전세기 탑승을 원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지난 24일):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민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전세기 운용 비용과 귀국 뒤 방역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의 역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조성진/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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