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증상 입국자’의 발병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는 54살 한국인 남성입니다.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입국했는데, 엿새 동안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2일부터 몸살기를 느끼고 기침과 가래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고 유증상자 판정 후 격리 조치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심층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CCTV 분석과 카드 조회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는대로 투명하게 안내해 드릴….]

이 남성과 만났던 사람들을 파악해 능동감시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중국 전역을 '우한 폐렴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정하고 이를 28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 하겠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인원에 대해 집중 검역하는데,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과 호흡기증상 중 한 가지만 보여도 즉시 격리 조치합니다.

검역 인원도 200명을 추가배치합니다.

보건 당국은 대국민 행동 요령으로 일단 손을 자주 씻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증상이 의심될 경우 병원보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에 먼저 전화해 상담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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