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간의 설 명절 연휴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귀경길에 오르거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들이를 하며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를 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 시민들의 표정 이승환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공항 국내선 도착장으로 귀경객들이 하나둘 들어옵니다.

제주에서 두 아이와 함께 명절을 보낸 엄마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 연휴가 아쉽기만 합니다.

[이경진 / 경기도 김포시: 가끔 보는 가족들이다 보니까 오래 같이 있으면 좋겠는데 좀 짧은 연휴가 아쉽습니다.]

국제선 입국장에도 귀국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재민 / 경기도 성남시: 일본에 가족들이 있어서 거기에서 설 연휴를 같이 보냈는데, 연휴가 아무래도 조금 짧다보니까 많은 시간을 못 보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서울 도심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마지막 연휴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모처럼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단짝 친구는 이 순간이 마냥 즐겁습니다.

[공주리 / 인천시 부평구 :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한복 입고 예쁘게 사진 찍고 싶어서 왔어요. 짧아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특별하게 추억 쌓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일찍 고향에 다녀온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김석진 / 경기도 안양시: 명절 연휴 동안 아이들과 바깥에 나오니까 너무 좋고요.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자주 나와서 아이들과 좋은 시간 갖고 싶습니다.]

나흘간 연휴의 마지막 날.

소중한 사람들과 나눈 따뜻한 정을 기억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하루였습니다.

O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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