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가 지나며 여야 모두 공천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저마다 공천 리스크 차단에 부심하며 내부 갈등을 각 당이 어떻게 관리할지가 첫 과제라는 관측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부동산 투기 논란 때문에 공천 검증이 두 번이나 미뤄졌고 내일 또 심사가 있습니다.

여론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성추행 파문으로 은퇴했다가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고민도 비슷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입니다. 출마하려는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큰 고민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입니다.

내일 비공개 통보 뒤 경선 점수를 20% 깎아 인적 쇄신을 유도할 계획인데, 자칫 의원 활동 평가로 비쳐질 수 있어 당내 촉각이 곤두섰습니다.

자유한국당도 비슷합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에게 손 떼라고 일갈한데다 황 대표도 공천 혁신을 못하면 당이 망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역 50% 물갈이를 목표로 하고 대대적인 칼질을 장담하지만 당 내 다른 목소리도 읽힙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개혁 공천을 겉으로는 얘기하지만 개혁 공천도 좋지만, 이기는 공천, 당선되는 공천이 당연하다.]

새보수당이나 전진당 등 의원들의 공천을 어떻게 할지도 쟁점이어서 보수통합 과정이 공천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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