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선의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용인병'은 무주공산입니다.
여야 예비후보들 모두 '해볼만하다'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명의 예비후보가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지역 토박이인 이우현 후보는 20대 총선 패배 뒤 와신상담, 조직력에서 앞서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우현 / 민주당 예비후보: 광역교통망이 지금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간선도로와 수서발 3호선…, 생활정치의 달인, 이우현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례대표 의원인 정춘숙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일찌감치 재선 표밭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정춘숙 / 민주당 예비후보: 그동안 지역이 정말 발전이 안됐다는 얘길 많이 하시거든요.…수지의 교통문제, 교육문제, 문화복지문제를 제가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치 신인인 이홍영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실력으로 극복하겠다며,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홍영 / 민주당 예비후보: 제 삶을 온전히 민주진영에서 성장하면서 자라왔기 때문에…정체성이나 실력 면에서….]

한국당은 4선 한선교 의원의 막후 지원이 누구에게 쏠릴지 관심입니다.

우선 경기도의원을 지낸 권미나 후보가 한 의원을 이을 새로운 수지 주민 섬김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권미나 / 한국당 예비후보: 지역일 잘 챙기고, 민원 잘 해결하는 권미나.…자유한국당이 지금 엄청나게 힘든 상황에서도 목숨걸고 싸울 수 있는….]

언론인 출신인 이상일 후보는 '일류 수지'를 만들겠다며, 수지의 전통적 '보수표밭'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상일 / 한국당 예비후보: 수지, 분당, 강남, 고품격의 생활벨트로 만들겠다. 또하나는 수지를 일류로 만들기 위해서 시민들과 동행하는….]

바른미래당에선 경기도의원을 지낸 우태주 후보가 노장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우태주 /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제가 꿈꿔온 잘 사는 수지,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행복한 수지를 가꾸고 제대로된 나라….]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용인병.

【스탠딩】
여야 후보들은 용인 수지의 새로운 정치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현역 4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용인병에 깃발을 꽂을 최후의 1인은 누가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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