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나가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때가 있죠.
새로 나온 책, 오늘은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신간 소개합니다.

【 리포터 】

[나를 흔든 그 한마디 / 정남구 / 라의눈]

쉰 해를 넘겨 살아온 저자가 오랜 세월 자신을 흔들었던 말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신간 <나를 흔든 그 한마디>입니다.

"20년 만에 만난 그이가 말했다.
네 손은 여전히 따뜻하구나."

읽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지는 말부터

"마음씨란 단어에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졌다. '씨가 나쁘면 꽃이 좋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미를 찬찬히 곱씹게 되는 말까지.

어린시절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동료의 말, 책에서 읽은 문구 등 살아오며 들어왔던 수많은 말 중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것들을 추려 책에 담았는데요.

저자의 인생이 오롯이 담긴 말들은 독자에게 큰 울림과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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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한 되풀이 / 황인찬 / 창비]

2012년 첫 시집 '구관조 씻기기'로 최연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계 아이돌'로 통하는 황인찬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사랑을 위한 되풀이>를 펴냈습니다.

시를 쓰는 일로서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고민했다는 황인찬 시인, 이번 시집에 이런 고민은 물론 삶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세상을 앞에 두고 늘 "어떻게 말을 꺼내"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망설인다면서도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좋은 것이 이 시에 담겨 영영 이 시로부터 탈출하지 못한다면 좋겠다"며 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데요.

김소월, 윤동주 등 선배 문인들의 시와 대중가요, 동요를 패러디한 작품도 선보이며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영상취재:강광민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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