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일제히 출렁였습니다.
글로벌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 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급락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2,192.22로 출발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무려 2.4% 떨어진 수준입니다.

개장 직후에는 2,190선이 무너졌고, 장중 2,180선도 붕괴되는 등 낙폭은 더욱 커졌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3%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김용구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구체적인 반등의 트리거(기폭제)라든지 비빌 언덕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심리적 불안에 무방비로 노출될수 밖에 없다는 부분이….]

원·달러 환율도 올랐습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가까이 오른 1천170원 후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실제로, 1㎏짜리 금 현물 1g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천 원 이상 오르면서 5만 9천900원까지도 치솟았습니다.

글로벌 증시도 출렁였습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각각 1.57%씩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도 1.89% 급락했습니다.

현재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 중이지만 개장과 함께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와 3월물 브렌트유도 각각 배럴당 1.9%, 2.52%씩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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