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추가로 신고 된 의심 환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네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5살 한국인 남성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공개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0일 우한발 직항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고 공항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자택까지 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감기증상을 느껴 자차를 이용해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에 방문했습니다.

[김영호 / 평택보건소장: 송탄 소재 365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1월 25일 꽃피는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귀가 하였으나….]

나아지지 않자 보건소를 거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과정에서 이 남성과 접촉한 인원은 172명, 밀접접촉자는 9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대부분 항공기와 공항버스 탑승객, 병원에서 함께 진료 받은 사람 등입니다.

접촉자 가운데 가족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 남성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 환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과 대구·경북, 강원 등 전국에서 추가로 신고 된 의심환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중국을 방문했거나 발병 지역인 우한에서 거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을 다녀온 경우 바이러스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으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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