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하루새 26명이 늘면서 100명을 넘겼습니다.
일본에서는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일본인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확산 속도도 빨라져 정부는 중국 전지역을 여행 자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는 4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의심환자 수의 증가 속도는 집계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수도 베이징에서도 확진자가 80명이 넘는 상황에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한에 다녀온 5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춘제 연휴를 이번 주말까지 연장한 가운데 우한 시등 후베이성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60대 일본인 남성은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장시간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각각 14명과 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북미와 유럽지역도 비상입니다.

우선 북미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현지시간 28일 미국 5명, 캐나다 3명입니다.

유럽에서는 현재 프랑스 4명, 독일 4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홍콩 정부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홍콩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캐리람 / 홍콩 행정장관: 우선,서부 구룡 초고속 열차와 홍함내 모든 시간 연결 철도운행 서비스를 당분간 중단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신규로 발령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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