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우한 거주 자국민 귀국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전세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우한 탈출 작전에 들어갑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상황이 점점 나빠지자 정부는 서둘러 중국 우한시에 고립돼 있는 우리 교민철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30일부터 이틀 간 전세기 4편을 투입해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탑승 신청자는 700여 명.

[이태호 / 외교부 2차관 : 우리 국민이 어디에 계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입니다.]

하지만 37.5도 이상 발열과 구토, 호흡곤란 등의심환자는 제외됩니다.

한국인의 가족이라도 중국 국적자는 중국 정부 방침에따라 함께 귀국할 수 없습니다.

귀국을 하더라도 최소 14일간 지정시설에 격리됩니다.

세계 각국도 자국민들을 송환하기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늘((어제))부터 전세기로 자국민을 귀국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전세기를 띄워 프랑스인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탈출 러시속에 우한시의 사정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우한시를 직접 방문해 전염병 극복을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리커창 / 중국 총리(지난 27일): 중국 전역 인민들이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힘냅시다.]

우리 정부는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 경보를 높여 경보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에 대한 제한은 빠져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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