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수가 6천명에 달하며 이미 사스 때 숫자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일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교민과 유학생을 데려온 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분산 수용할 방침입니다.
이승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5천974명, 사망자 13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450여 명, 사망자는 26명이 늘어났습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2003년 사스 때보다도 빠릅니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3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본과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간 감염 사례 발생했습니다.

60대 버스 운전기사인 일본 환자는 우한에서 온 여행객들을 태우고 도쿄와 오사카를 오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에서도 우한에 방문한 적 없는 33살 독일인 남성이 중국 상하이에서 온 중국인 여성 동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우한에 거주하는 교민을 데려오는 전세기에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탑승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기는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이들 교민들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시설에 나눠 격리 수용됩니다.

국내 감염 환자가 현재까지 추가로 발생하진 않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증상자 28명을 격리해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4명과 접촉한 사람은 3번째 환자의 강남구 내 방문지 2곳이 추가되면서 총 387명으로 늘었습니다.

     O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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