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사막, 몽골어로 '거친 땅'이라는 뜻을 가진 고비. (사진=플리커 제공) |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현지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과거엔 잠깐 들르는 것에 그쳤던 조연급 도시들이 대세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기만 하는 관광은 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 땡처리닷컴과 함께 2020년 주목해야 할 소도시 여행지 3곳을 살펴봤다.
◇ 몽골
몽골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대국을 이루었던 칭기즈칸의 나라로 가장 오래된 문명이 존재했던 곳 중 하나다. 6~8월까지 한정적으로 떠날 수 있는 시즌 여행지로 평소 쉽게 가보지 못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테를지 국립공원'을 비롯해 공룡 화석 발굴지인 바얀작, 사막 한가운데자리한 아이스 밸리 '욜린암' 등 이색적인 풍경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몽골보다 더 완벽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 |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 이곳에선 자연과 함께 생활하는 몽골 유목민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
몽골 여행의 백미는 단연 고비사막과 몽골의 전통 숙소인 '게르' 체험이다. 여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말과 함께 생활하는 유목민들도 만날 수 있어 힐링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손색이 없다.
![]() |
랑비앙 산에서 내려다본 달랏의 전경. 평화로우면서도 고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
◇ 베트남 '달랏'
소도시 여행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현지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베트남. 그 중에서도 소도시 여행지로 핫하게 떠오른 '달랏'은 해발고도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지대에 자리한 고산도시다.
베트남의 여타 도시와는 다르게 무척 선선하며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과 함께 베트남 국민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도 손꼽힌다.
![]() |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달랏'에선 진정한 의미의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플리커 제공) |
과거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던 시절, 달랏은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됐다. 폭포, 계곡, 동굴 등 달랏의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프랑스 풍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답다.
![]() |
코끼리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치앙마이. (사진=플리커 제공) |
◇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 역시 방콕 같은 대도시와는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방의 장미'라는 별칭을 간직한 치앙마이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매땡 코끼리 학교와 고즈넉한 구시가지 속 웅장한 멋을 자랑하는 '왓 체디 루앙' 사원, 일 년 내내 싱그럽고 화사한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로얄 라차프륵' 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