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우한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 오늘 오전 출발 예정이었던 전세기 두 편이 취소됐는데요.

일단 오늘 밤에 전세기 한대만 출발해 교민들을 태워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중국 우한에 체류중인 교민의 송환을 위한 전세기 운항을 우선 오늘 저녁 1대만 운항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로부터 우선 1대만 승인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관 관련해 정부는 "중국 측이 미국과 일본에서 임시항공편 요청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1대 허가를 내주고 순차적으로 요청을 받는 식의 방침으로 운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첫번째 전세기에 탑승할 교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 350∼360명으로, 귀국 희망자 700여 명의 절반 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정확한 출발 시각을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정부 추진대로 오늘 밤 전세기가 출발하면  자정쯤 우한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운 뒤 내일 새벽 입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민들은 오늘 밤 늦게 우한 국제공항에 집결해  검역을 받게됩니다.

신종 코로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오늘 국방부 인력 106명을 인천공항 검역소 등에 추가 배치하고 질병관리본부 1388콜센터 상담인력도 19명에서 328명으로 대폭 늘립니다.

또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까지 4명의 확진자 외에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의 확산 속도가 거셉니다.

중국에서만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에 달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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