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몬드 그랜드 호텔 티메오 객실. 이탈리아 귀족이 머물렀을 법한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최근 유럽 신혼여행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북유럽과 서유럽, 동유럽 등 여러 개 국가를 묶어 주요 거점 도시만을 방문하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한 개 국가만을 집중해서 여행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특히 수도나 유명도시 보다는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나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허니문 목적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또한 예외는 아니다. 로마와 밀라노, 베니스 등 알려진 명소에서 벗어나 이제는 시칠리아처럼 조용하고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에 자리한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는 특유의 개성적인 문화로 인해 이탈리아 속 또 다른 이탈리아로 불린다. 이탈리아 본토 음식은 물론 그리스, 스페인, 아랍 등 인근 국가의 음식문화가 혼재돼 시칠리아만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시칠리아 특산품인 핸드크래프트 식탁보, 은 커트러리, 식재료로 완성된 전통 식사.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튀긴 빵 속에 짭짤한 라구 소스가 들어있는 아란치니, 송아지의 내장을 푹 삶아 빵 사이에 끼워 먹는 내장버거, 관 모양 빵 속에 달콤한 리코타 치즈크림을 채워 넣은 카놀리까지 시칠리아에선 보다 풍성한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배를 든든히 채웠다면 이제는 시칠리아의 명소들을 둘러볼 시간이다. 기원전 734년 그리스 정착자들이 세운 '시라쿠사'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고대 도시로 아폴론 신전과 그리스 극장, 로마 원형 극장 등 그리스 시대 건축물부터 시라쿠사 대성당, 산타루치아 엑스트라 모이니아 바실리카당 등 기독교 시대 건축물까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장소가 즐비하다.

시라쿠사를 관광하기에 좋은 허니문 리조트로는 그랜드 호텔 미나레토가 대표적이다. 호텔은 시라쿠사 관광 지역에서 차로 18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시라쿠사만을 끼고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74개의 객실과 6개의 주니어 스위트룸, 럭셔리 빌라를 보유하고 있는 고급 호텔로 전 객실에 개인 발코니가 있어 낭만적인 시칠리아의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세 개의 레스토랑과 바, 널찍한 야외 수영장, 로맨틱한 해변 등 부대시설도 훌륭하다.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또 다른 관광도시 '타오르미나'는 이오니아해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고대 그리스 극장과 오래된 교회, 활기찬 술집, 멋진 식당, 골동품 상점들이 자리한 흥겨운 곳으로 특히 여름이면 다양한 전시회와 행사가 진행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스 원형극장 바로 앞에 자리한 벨몬드 그랜드 호텔 티메오. 투명한 이오니아해와 에트나 화산을 뷰로 즐길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벨몬드 그랜드 호텔 티메오에 머물면 티오르미나와 시칠리아의 매력을 보다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벨몬드 그랜드 호텔 티메오는 타오르미나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로 티 없이 맑은 지중해와 웅장한 에트나 화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이탈리아 귀족이 썼을 법한 클래식하고 로맨틱한 객실과 시칠리아 전통 수공예품인 식탁보, 실버커트러리로 장식된 레스토랑, 시칠리아의 요리를 배워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 등 시칠리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허니문리조트 신혼여행 박람회가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박람회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한편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진행되는 신혼여행박람회에서는 스페인 코스타브라바 투어와 마요르카 신혼여행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유럽 신혼여행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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