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 중 한 명인 50대 한국인 남성은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돼 첫 사람간 전파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추가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다섯 번째 환자는 업무 차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가 지난 24일 귀국한 32살의 한국인 남성입니다.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 기침이 있고 발열이 있어 능동감시를 받아왔는데,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 됐습니다.

여섯 번째 환자는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 95명 중 한 명으로 능동감시를 받던 56살의 한국인 남성입니다.

양성 결과가 나온 뒤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됐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첫 사람간 2차 감염 사례입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모두 6명.

설 연휴 이후 의심증상 신고와 문의도 대폭 늘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우한에서 들어온 사람들에게) 매일매일 전화를 하고 있어서요. 평균 한 65~70% 가 연락이 되고 또 안 되기도 하고 해서요.]

정부는 검역 확대를 감안해 국방부 인력 106명을 추가 배치했고,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 인력도 19명에서 328명으로 늘렸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 원, 검역·진단비 52억 원, 격리치료비 29억 원 등 총 208억 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또 중국에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9억 원을 인도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차규남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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