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간추린 경제 소식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체 타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소비가 늘어나면서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받는 피해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주말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이후 첫 주말과 비교하면 11%나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매출은 23.5%나 줄었습니다.

면세점의 경우 아예 매장 문을 닫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 롯데면세점 제주점, 이마트 부천점, AK플라자 수원점 등이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메르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유통업체 매출이 급락했던 2015년 6월처럼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마스크 관련 상담 건수는 782건으로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문이 취소됐다는 내용이 97.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기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5곳의 마스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성인용 KF94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천148원, KF80 마스크는 2천663원이었는데, 

지난 2018년 4월 조사했던 가격과 비교하면 KF94는 2.7배, KF80은 2.4배 오른 수치입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정부 차원의 관리·감독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소포장 견과류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아몬드가 많이 들어있는 제품일수록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제품 1봉지당 영양성분 중 식이섬유 함량은 평균 16%, 무기질 중 마그네슘 함량은 평균 11%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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