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따뜻한 날씨 그리고 입맛에 맞는 먹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행지 베트남. 

제대로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중부의 다낭이나 나트랑의 인기도 뜨겁지만 웅장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북적이는 도심의 활력을 느끼고 싶다면 '하노이'가 제격이다.

그렇다면 베트남 북부를 여행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하롱베이 유람선과 수상 인형극, 하노이 시내관광까지 모두 포함돼 있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롱베이를 즐기는 방법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크루즈다. (사진=플리커 제공)

◇ 하롱베이

바다의 구이린이라고 불리는 하롱베이는 베트남 제1의 경승지다. 석회암 구릉 대지가 오랜 시간 침식돼 생긴 3000여 개의 섬과 기암이 바다 위로 솟아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

바다 위에 떠있는 3천여 개의 섬들이 만들어낸 하롱베이는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위대한 걸작품이다. '하(Ha)'는 '내려온다', '롱(Long)'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다.

'하롱'이라는 지명은 바다 건너에서 쳐들어온 침략자를 막기 위해 하늘에서 용이 이곳으로 내려와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암이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승솟동굴 내부.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플리커 제공)

◇ 승솟동굴

하롱베이에서 가장 큰 석회동굴인 승솟동굴. 입구의 통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천 개의 종유석과 석순이 다양한 색상의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티톱섬 뷰 포인트에서 바라본 하롱베이 절경. (사진=플리커 제공)

◇ 티톱섬

구 소련의 우주비행사 티톱(Gherman Srepanovich Titoy)이 이곳을 방문했던 1962년 그의 이름을 따서 티톱섬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30M 높이에서 하롱베이의 기암괴석과 숲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주요 볼거리로 정상까지 이어진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또 다른 하롱베이의 비경과 마주할 수 있다. 

분짜는 숯불에 구워낸 고기와 각종 채소, 나물, 쌀국수를 새콤달콤한 소스에 적셔 먹는 요리다. (사진=플리커 제공)

◇ 베트남 북부 여행의 꽃 '미식'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분짜(Bun Cha). 잘 익힌 숯불 돼지고기를 야채 및 상추에 싸서 쌀국수 면과 함께 느억맘(Nuoc Mam)이라는 베트남 전통 멸치 젓갈로 만든 특유의 소스에 담갔다 먹는 음식이다. 

땡처리닷컴 관계자는 “하롱베이 여행의 별미는 바로 선상에서 즐기는 해산물 특식”이라면서 “하롱베이의 신비한 섬들을 감상하며 즐기는 해산물은 하롱베이 관광을 한층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전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