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16번째 환자는 태국 여행을 다녀온 40대 여성으로, 특히 여행 후 격리되기 전까지 보름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16번째 확진자는, 태국을 여행한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40대 한국인 여성입니다.

지난 25일부터 오한과 발열 증상이 있어 지난 2일까지 광주의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어제 전남대 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됐고,

오늘 오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족 4명은 자가 격리중입니다.

환자의 동선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광주 출신의 이 여성은 태국 여행 뒤 격리되기 전까지 보름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총 16명으로 늘었습니다.

15명 확진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이중 2번째 확진자는 완치돼 이번 주 안에 퇴원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16명의 접촉자는 1천31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입국 후 10여일 간 일상생활을 한 12번 환자는 접촉자가 666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는 50여개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 검사를 할 수 있는 진단 시약 사용 승인을 했습니다.

오는 7일부터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 등 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환자에 한시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겉잡을 수 없이 늘고있습니다.

현재까지 425명이 사망했고 확진자는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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