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멕시코항공이 오는 2월 6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죽은 자들의 세상 속 모험과 가족 간의 사랑을 그린 디즈니 애니메이션 '코코'. 멕시코의 대표 명절인 '망자의 날'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멕시코의 문화와 정서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많은 이들을 멕시코의 매력 속으로 빠지게 했다.

멕시코는 고대 문명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중미 여행지로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타코나 부리또, 퀘사디아 등의 음식으로 인해 더할 나위 없이 친숙한 곳이다. 또한 도시 곳곳에 그려져 있는 벽화는 감성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여행을 가능케 한다.

한편 아에로멕시코항공이 오는 2월 6일부터 인천-멕시코시티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밝히면서 더 많은 국내 여행객들을 멕시코로 이끌 예정이다.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은 오후 1시 5분 출발하는 스케줄의 목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오후 12시 25분에 출발하며 현지 시각 10시 50분경에 도착한다.

웹투어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의 영향으로 멕시코 여행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면서 "단 멕시코는 치안 문제로 인해 자유여행보다는 안전한 패키지로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치안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낮 시간에 번화가를 다니는 것은 안전하다. 하지만 우범지대를 밤에 돌아다니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지 위주로 코스를 짜고 늦은 시간에는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소칼로 광장은 멕시코시티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멕시코시티

멕시코 여행의 시작은 바로 수도인 멕시코시티다. 세계 최대 고원도시인 멕시코시티는 해발 고도 2,24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는 호수 속의 섬이었던 곳이다. 16세기 멕시코를 점령한 스페인군이 호수를 메운 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면서 지금의 도로가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꼽히는 소칼로 광장은 스페인 지배 당시 세워진 건물로 유럽풍의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가를 미술관으로 만든 프리다 칼로 미술관에선 그녀의 생전 생활 모습과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멕시코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 도시 중 하나인 테오티우아칸의 가장 큰 특징은 기념물의 방대한 규모다. (사진=웹투어 제공)

멕시코시티에서 약 50km 떨어진 테오티우아칸은 해발 2,300m의 멕시코 고원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신들의 도시라고도 불리며 건설 초기부터 완벽한 설계 하에 건립돼 전 세계 어디서도 보지 못한 정교하고 세밀한 건축양식과 마주할 수 있다. 현지에 한인 투어 업체들이 여럿 있으니 하루 일정으로 신청해 다녀올 것을 추천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과나후아토의 전경. 다채로운 색감의 도시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을 선사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과나후아토

영화 '코코'의 배경이 된 과나후아토(Guanajuato)는 알록달록한 도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이색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으며 중남미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치안이 좋다. 참고로 자유여행인 경우 멕시코시티 북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청정 휴양지, 바로 칸쿤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 칸쿤

카리브해를 마주하고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헐리웃 스타들이 자주 찾는다. 멕시코 내 치안이 안전한 고급 휴양지라 해변을 따라 이어진 초호화 럭셔리 리조트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것이 매력.

이국적인 해변은 물론 칸쿤 액티비티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셀하(XEL-HA)와 스플로르(Xplor) 또한 놓치지 말자. 칸쿤 리조트 존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45분 가량 이동하면 천연 풀장의 셀하 파크가 나타난다.

천연 풀장에서 즐기는 스노클, 절벽 위 다이빙, 동굴 수영, 정글 숲 레일 등 무려 22가지의 프로그램이 준비된 셀하파크에서는 카리브해의 자연을 만끽하며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칸쿤은 로맨틱한 휴양과 더불어 고대 문명의 역사 탐험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칸쿤은 미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LA 또는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과 1+1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휴양에 최적화된 카리브해의 파라다이스로 주변에 천연 워터파크, 마야문명의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치첸이트사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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