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는데요.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에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승용차 수출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해 승용차 수출액이 약 394억 달러로 전년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가장 많았고 캐나다, 러시아 순이었습니다.

특히 러시아 수출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하면서, 전체 승용차 수출의 5.6%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현대차와 쌍용차는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 수입이 어렵게 되자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르노삼성차 역시 다음 주부터 2, 3일 가량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중국 자동차부품 공장의 휴업 사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은 공장 휴업을 이번 달 13일로 연장했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공장 가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는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어제) : 1차적으로 감염병 사태의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이 사태를 종식하는 것이 가장 으뜸으로 정부가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내수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선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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