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육박하는데요.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부품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급기야 국내 자동차 업체의 공장이 멈춰서자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사태로 국내 완성차 업체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당장, 현대차는 오늘 대부분 공장을 닫고 기아차도 오는 10일 가동을 멈춥니다.

앞서 쌍용차도 지난 4일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르노삼성차도 다음주 가동중단을 검토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가 완성차 업체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목표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통한 현지 생산 조기 재가동.

[홍남기 / 경제부총리: 주중대사관·완성차 기업·코트라 등 모든 민·관 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현지 공장 방역기준 충족과 방역관리계획을 중국 지방정부에 설명중이며….]

부품 생산이 재개될 경우, 신속한 부품 수입을 위한 물류·통관도 지원합니다.

먼저, 현지 공장·공관·코트라 등 삼각축을 중심으로 물류 애로를 해소할 예정입니다.

통관은 24시간 진행하고, 수입 심사시 필요한 서류 제출과 검사 선별 과정은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부품 대체생산을 위한 국내 시설투자와 함께, 생산감소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업체에 대해서도 자금지원에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주 52시간 이상 근무가 불가피할 경우 특별연장근로도 인가하기로 했습니다.

인력이 필요한 부품기업에는 '자동차 퇴직인력 재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고용도 지원합니다.

정부는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업계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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