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24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교민입니다.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명동 롯데백화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확진된 24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한 28세 남성입니다.

충남 아산의 임시 격리 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어제 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확인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우한에서 같은 전세기를 타고 와 아산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13번 환자의 직장동료입니다.

13번과 24번 환자는 우한에서 한 방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24명, 우한에서 귀국한 확진자는 두 명이 됐습니다.

2명은 퇴원했습니다.

23번째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이 지난 2일 명동의 롯데백화점 본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돼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롯데 본점은 철저한 방역 조치후 오는 10일 매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국을 제외한 제3국에서의 감염과 2·3차 감염이 확산되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판단하에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감염여부를 6시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법으로, 전국 50여개 민간 병원에서 검사합니다.

특히, 정부는 검사가 가능한 보건소 124곳을 추가로 확대하고 검사비용은 전액 정부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636명, 확진자는 3만1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후베이성 외에 14개 도시가 봉쇄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OBS 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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