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중국인 배우자와 자녀까지 탑승할 수 있게 됩니다.
정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중국 우한에 임시 항공편 한 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아직도 우한에는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과 그 가족들이 남아 계십니다. 정부는 그분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특히 이번에는 우한 교민뿐 아니라 교민의 직계가족도 함께 탑승합니다.

중국정부가 당초 입장을 바꿔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 한국인의 중국인 가족도 탑승을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의 공포와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국민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일 것입니다. 함께 이송되는 중국인 가족도 결국 우리 국민의 아내, 남편이자 아들, 딸들입니다.]

현재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과 가족은 230여 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100여 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2주간 격리될 임시 보호 시설은 주민 거주 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으로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전파를 우려하면서도 위기경보단계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확진자들이 모두 정부의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는 데다 치명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외 위험 국가에 대해서도 단순 관광 목적의 여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정보윤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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