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보수가 합치라는 국민 뜻을 따르기 위해 자유한국당과 함께 제3의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변한 게 없지만 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가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라며, 개혁보수로 나아가겠다는 한국당의 약속을 믿어보겠다고 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습니다. 저의 제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다만 자신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오로지 개혁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했습니다.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의원: 보수가 힘을 합쳐서 개혁보수를 향해 나아가는데 저의 불출마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나란히 본격적인 종로 표밭 다지기에 나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위해서 참 어려운, 그런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4·15 총선까지 60여 일.

지지부진하던 보수 통합이 가속 페달을 밟게 됐는데, 당장 한국당 내 대대적인 물갈이와 중진들 험지 차출론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범보수 입장에선 중도 정당 창당을 서두르는 안철수 전 의원까지 영입하면 금상첨화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이영석/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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