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용한 스미싱 스팸 문자, 보이스피싱에 이어
악성코드를 퍼트리는
이메일이 등장했습니다.

대만에 실제로 존재하는
제조업체의 이름을
발신자로 써놓고//
주소와 전화번호, 홈페이지까지
기재돼 있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메일입니다.

'코로나 업데이트 차이나 오퍼레이션즈'라는 제목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중국 내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산 재개 일정을 확인하려면 첨부파일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사용자의 PC는 악성코드에 감염됩니다.

악성코드는 외부 서버와 통신하면서 감염된 PC를 원격조정으로 움직여 정보를 빼내 갑니다.

이 메일은 현재 인터넷에 공개된 국내 기업 메일 주소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해외에 이어 국내에서도 발견된 겁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의심스러운 메일은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인터넷 보안업체 관계자 : 아예 바이러스나 이런 악성코드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거지 백신을 깔았다고 해서 안심하고 그냥 마음대로 열어보시면 안 되고…]

스팸 문자나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팸신고 건수는 260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마스크와 방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 스팸 신고는 9,770여 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가짜뉴스를 중대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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