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별들의 전쟁,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는데요.

올해 최고의 별은 봉준호 감독이었습니다.

각본상을 시작으로 4관왕을 차지하며 세계 영화의 중심인 할리우드를 사로잡았습니다.

【아나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이었습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을 시작으로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의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봉준호 / 영화 '기생충' 감독 : 국제영화상을 받았을 때 오늘 내 할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감사합니다. 어렸을 때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는데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 말을 했던 분이 바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경쟁자로 만난 우상에게 감사를 전했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화답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조커'에서 절대 악이 탄생하는 과정을 신들린 연기로 표현한 호아킨 피닉스가 수상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영화 '주디'로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남녀조연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 피트와 '결혼 이야기'의 로라 던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기생충'의 막강한 경쟁작이었던 샘 멘데스 감독의 영화 '1917'은 촬영상과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의 3관왕에 올랐습니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포드 V 페라리'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도 각각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9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4'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으며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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