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 19(일구)'로 부르기로 정부가 결정했습니다.

추가 발생 환자가 없는 가운데 3명이 퇴원했거나 퇴원합니다.

이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코로나 19'로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WHO, 세계보건기구가 신종 코로나 이름을 'COVID-19'(씨오브이아이디 일구)로 결정한데 따라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한 겁니다.

'19'는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합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퇴원자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명지병원에 입원 중이던 3번째 환자가 퇴원했고, 8번, 17번 환자도 오늘 중 퇴원합니다.

확진자 28명 가운데 7명이 퇴원하는 겁니다.

중국 우한에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태운 전세기는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천 국방어학원에 입소했습니다.

한국 교민이 79명과 중국인 가족이 67명, 나머지 1명은 미국 국적으로 교민의 배우자입니다.

147명 가운데 5명은 의심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명은 우한 현지에서부터 의심 증상을 나타냈고, 4명은 착륙 후 검역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됐습니다.

유증상자의 자녀 2명도 의심 증상이 없지만 부모를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갔습니다.

당초 탑승 예정자는 170여 명이었지만 현지에서 교통편이 없거나 생업, 출근 등의 이유로 20여명이 막판에 탑승을 포기했습니다.

출국 전 중국의 검역에서 1명이 유증상자로 판단돼 배우자와 함께 우한에 남은 교민도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은 휴대폰에 '자가진단 앱'을 설치하고 필수 정보를 입력해야만 입국이 허용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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