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의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논의가 본격화되며 지역정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지난 20대 총선에서 한 석 늘어난 인천지역은 이번에도 한 석 더 늘어날지 또 지역구가 조정되는 곳은 어딘지 유숙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천지역에선 대략 선거구 3곳이 인구 기준 상한선을 넘어서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구동구강화옹진'과 '서구갑', '남동을' 지역입니다.

중구동구강화옹진 지역에 대해선 기초지차체 한 곳을 인접한 미추홀구에 붙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동구를 인접한 미추홀구에 붙이는 방안을, 한국당은 옹진군을 미추홀구에 붙이자는 방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동구나 옹진군은 한국당 강세 지역이고 미추홀구 '갑'과 '을' 모두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여서 조정이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일부 동을 분리해 서구 '을'로 이전해야 하는 '서구갑'의 사정은 복잡합니다.

청라3동을 분리해 옮기자는 안에 대해선 청라주민들과 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정2동과 3동을 옮기자는 안에 대해선 루원시티 주민들과 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반대하며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한선 초과 가능성이 다소 있는 '남동을'지역은 남동'갑'과 '을' 모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여서 큰 무리 없이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지난 20대 총선에서 1석이 증가한 인천지역에선 이번 총선에선 의석 증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의석수 증가 요인은 발생했지만 전국의 지역구 수가 20대 총선과 같은 253석으로 정해졌고 여야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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