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인천 연수구갑, 주민들 떠나지 않을 활기 고민"
"제2경인선, 수인선 청학역·서남부권 교통 동시 해결 기대"

【김민주 기자】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국회의 시간]. 인천 연수구갑 박찬대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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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연수구갑 제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제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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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김민주 기자, A)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Q)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사태를 계기로 여야가 자녀의 대학입시 전수조사 특별법안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20대 국회의원 자녀를 전수조사 하는 법안을 의원님이 대표 발의하셨어요. 그런데 20대 국회가 다 끝나가는데 가능합니까?

A) 유일하게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보고 있는 그런 입시의 기회마저도 특정 계층에 의해 독점되거나 불공정하게 점유되고 있으면 안 된다는 이런 국민적 인식이 많이 있었죠. 물론 다른 당에서는 국회의원 뿐 아니라 고위 공직자라든가 여러 사회 지도층을 넣어야 한다고 얘기를 했지만, 늦가을에 법안을 발의하게 되면서 짧은 20대 국회의 잔여 임기를 생각했을 때 국회의원 만이라도 먼저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냐…. 우리 임기가 총선이라고 하는 중요한 사건이 있기는 하지만 5월 29일까지 아직도 석 달 남아 있거든요? 그 기간만이라도 합의가 이뤄진다면 전격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가 있고요. 하나 아쉬운 부분은 이번 21대 총선에 이 전수조사 결과가 반영되서 국민의 선택권에 좋은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는데 그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많이 안타깝습니다.

■ 댓글을 찾아서
Q)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십니다.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빨리 이 정국이 끝나야 할텐데요.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달 30일): 한국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 폐렴으로 부르며, 편 가르기식 구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최근 논평에서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마음이어도 부족한데 혐오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우셨어요. 뉴스마다 다양한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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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구 탓할 때인가"
"전염병 갖고도 정쟁하는 20대 국회 노답"
"정부가 중국을 감싸는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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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국회가 결국은 대한민국 공동체, 우리 국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힘을 더해주는 국회, 일 하는 국회가 되어야 할텐데 정부의 대응이 부족하다느니, 아니면 그 정도를 뛰어 넘어서 정부의 대처가 완전히 무방비라느니, 실질적으로 국민의 생명, 안전, 보건과 관련해선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나 더해서 이웃 나라인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발원지인 중국에게 모든 책임을 물리고 차단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모든 것을 폐쇄 국가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안에서도 서로 교류하고 또 경제적인 또 무역적인 그리고 상호 호혜의 관계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혐오적으로 차단하고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우리 당 같은 경우는 정식으로 명칭도 우한 폐렴이라든가, 중국이라는 말을 넣기보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하는 것이 서로가 지구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좀 더 대인배적인 자세가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제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인천 연수구, 다른 지역 분들은 모르실 수 있어요. 어떤 지역인지 소개해 주시겠어요?

A) 연수구는 1995년 그 당시 인천 남구죠. 거기서 분리되어서 새로운 시가지가 만들어졌고요. 지금은 37만 명, 한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대적으로 나중에 조성된 신시가지다. 인천이 5만 명에서 시작해서 300만 명으로 증가하는 과정에서 인천의 어려운 부분은 구도심이 점점 공동화 되고 황폐화 되면서 신도심 쪽으로 자꾸 인구가 유입되고 발전된다는 것이죠. 원도심에 있는 연수갑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우리 주민들이 이 안에서 정말 옮겨다니고 떠나다니지 않으면서 자식들을 낳고 키우고 함께 어울리면서 살 수 있는 활기찬 새로운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게 저의 가장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Q)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구도심, 원도심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그러면 구도심, 원도심에 뭐가 지금 필요할까요?

A) 바로 교통 인프라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저희 지역구 안에 청학동, 연수동 이쪽 지역에 수인선이 다시 재개통이 되서 다니고 있는데 역 간 거리가 한 900m에서 1km 정도에 하나씩 있게 되는데요. 연수역에서 송도역 사이가 2700m 정도인데도 역이 없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십 몇 년 동안 수인선에 청학역을 지어달라는 민원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미 개통돼 있는 수인선에 청학역 하나 짓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난제에 해당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수인선에 청학역을 지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인천 서남부권의 열악한 교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이죠. 그래서 박남춘 인천시장님 지방선거 때 제2경인선 건설하는 공약이 나오게 됐던 것이고요. 수인선에는 청학역을 짓고 제2경인선을 연결을 해서 바로 구로로 연결되는 제2경인선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1899년도에 경인 전철이 만들어지고 난 이후에 120년 만에 인천의 서남부권과 서울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직통 광역 열차가 만들어질 수 있게 되겠죠.

■ 끝인사
A) 우리 여야 간에 더 노력하고 여러분이 뽑아 주신 저도 마지막 임기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이성화, 한정신/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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