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는 사흘째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확진자들의 임상 자료를 분석해 치료 원칙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을 치료하며 쌓인 임상특성을 종합해 '코로나19 치료원칙'을 내놨습니다.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또 중증 환자에게만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자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구체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약으로는 에이즈와 말라리아 치료제를 언급했습니다.

다만 두 약제를 함께 투여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28명.

지난 10일 28번 환자가 발생한 뒤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7명이 퇴원했고 21명이 치료 중입니다.

한 명만 폐렴으로 산소공급 치료를 받고 있을 뿐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 곧 퇴원 환자가 한 두명 더 나올 전망입니다.

당국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3차 교민 147명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중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여전한데다 유증상자도 많기 때문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지나친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의료진들도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는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말씀을….]

정부는 그러면서도 개인위생만 철저히 지킨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모임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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