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항과 항만의 경우 해외에서 감염병이 유입될 우려가 큰 편인데요.
인천시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공항도시 영종도에 국립종합병원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번째 확진자였던 30대 중국인 여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의료진에 쓴 감사 편지입니다.

지난 달 19일 인천공항에서 발열 증세가 확인돼 인천의료원에서 18일 동안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1일엔 19번 째 확진자가 인천 송도 쇼핑몰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민주당 인천시당과 정책협의회를 열어, 영종도 국립종합병원 건립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해외 감염병 유입 등 위험 요소가 상존하는 데다, 정부가 중앙·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영종도가 적지라는 것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인천 같은 경우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는 관문도시이다 보니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공항 도시에는 10km 이내에 종합병원이 있는 반면, 영종도에는 없는 상황.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연수갑) : 이번 기회에 공공의료라든가 거점병원 확충 등을 통해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서….]

소비심리 위축 등 지역경제 침체 우려에 대한 대책도 논의했습니다.

[유동수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계양갑) : 소상공인 대책 관련해, 또 금융 관련해 혹시 더 좋은 정책 방향이 있으면, 제가 정무위 간사니까 저한테 건의해….]

한편, 인천시민 중 격리 대상자는 12일 오후 6시 기준 103명으로, 지난 3일 303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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