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도보수 진영 통합신당의 이름이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됐습니다.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선관위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창당 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유승민 의원의 새로운보수당 또 이언주 의원의 전진당과 통합으로, 한국당 전국위원회 의결까지 마쳤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 심판과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서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웃는 얼굴로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새 간판은 밀레니엄핑크를 대표색으로 하는 미래통합당으로 정했습니다.

오는 16일 닻을 올리는데 의석수만 115석 규모.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 등 추가 합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형준 / 통합신당준비위원장 : 앞으로 이 정당이 청년들에게 문호가 활짝 개방되고 그들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야 된다….]

미래한국당은 한국당 위성정당에서 중도보수 진영 비례정당으로 격상하게 됐습니다.

의원수를 늘려 기호 3번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인데, 15일 이전 의원 5명을 확보하면 국고보조금 5억원을 지급받습니다.

[한선교 / 미래한국당 대표 (지난 7일) : 5명 안 되면 굉장히 액수가 적다. 그것은 없으면 없는 대로 저희가 알아서, 걸어서 다니면서라도 홍보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발했습니다.

앞서 의원 이적 권유 혐의로 황교안 대표를 고발한데 이어 한선교 대표도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퇴행적인 정치행위입니다. 종이정당, 창고정당, 위장정당 그래서 가짜정당입니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미래한국당 등록을 허용하며 사실상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입니다.

민주당은 미래한국당이 최대 1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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