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안서현이 영화 '옥자'에서 겁 없는 액션 투혼을 선사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서현은 영화 '옥자'에서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를 사이에 두고 거대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 속에서 납치 된 옥자를 찾아 나선 소녀 '미자'로 출연했다.

봉준호는 "저희 영화에서 처음으로 어린아이가 주인공이다. 그 어린아이의 관점이 있다는 것, 그게 앞의 영화들하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서현은 "서로서로 감정이 통하고 둘만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약간 비밀 친구 같은 가족이다"라고 극중 옥자를 소개했다.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봉준호 감독에게 최종 낙점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안서현은 옥자를 구출하기 위해 러닝타임 내내 옥자를 외치며 건물 유리창을 깨부수거나 옥자를 실은 트럭에 돌진하는 등 겁 없는 액션 투혼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봉준호 감독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소녀들이 강인할 때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우리 서현 양도 처음 '옥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그것을 아주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었다"고 안서현을 칭찬했다.

당시 열네 살이었던 안서현은 '옥자'로 제 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레드카펫을 당당히 밟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몬스터'에 출연한 열 살의 안서현의 연기를 보고 코뿔소처럼 저돌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감탄한 바 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김준형PD, 작가=최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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