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1년 5개월 만에 우리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내렸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8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번 사태로 일정 부분 실물경제로의 파급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경기개선의 흐름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공포심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의 날을 세웠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경제가 회복 단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역시 우려를 차단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2015년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기에 들어섰을 때고 지금은 바닥을 지나서 회복되려고 하는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기획재정부도 오늘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가 1년 5개월 만에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지난해 4분기 생산·소비·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12월 경제 지표가 동반 상승하는 등 경기개선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지난달 말부터 본격화된 것을 고려하면 지난달 소비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 분야에 미치는 부정적인 파급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긴급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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