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흘째 나오지 않은 가운데 2명이 격리해제됐습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 당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치료 중인 21명 가운데 7번과 22번 환자가 두 차례 유전자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 격리해제 됐습니다.
현재 의심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인원은 638명입니다.
이 가운데 경계선상 수치가 나와 재검사를 받았던 28번 환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 되려면 3차에서도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경계' 수준인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조정하는 것은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며칠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중국의 발생 상황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일본에서도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상황과 관련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오염지역으로 결정할지는 조금 더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입원 중이거나 격리된 사람들에게 생활비와 유급휴가비 지원 신청을 모레부터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 행동수칙을 잘 지켰는지 개별로 확인해 지원 여부가 결정되고,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가 중복으로 제공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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