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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괴물' 명장면? 장례식서 뒤엉켜 우는 부분"
기사입력시간 2020.02.15 13:25 조연수 

[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괴물'의 명장면으로 장례식 장면을 꼽았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봉준호 감독의 인생작 영화 '괴물'에 대해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다룬 영화 '괴물'은 2000년 발생한 주한미군 한강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을 모티브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라고 한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은 "서울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이면서 얼마나 많은 양의 포름알데히드를 버리는 가가 보여지는데 사실 이건 영화적으로 과장된 부분은 아니다. 실제로 480병 정도가 방류가 됐었고 오히려 소품이 모자라서 한 350병 정도만 썼다. 현실보다 축소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괴물'은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주제 의식과 더불어 괴물의 특수효과와 컴퓨터그래픽도 주목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실제와 컴퓨터 그래픽이 혼재된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 높은 괴물 습격장면을 만들어 냈지만 그가 힘들었던 장면은 따로 있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은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실제 고아성 양이 와이어에 매달려 어린 소녀를 한강물에 직접 담가가면서 찍었던 작품이다. 영화감독을 그만두고 싶었던 장면이다. 제가 찍으면서도 참 괴로웠다"고 밝혔다.

또한 봉준호 감독은 "'현서를 찾아내야 한다. 구해야 된다. 현서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잡혀가 있는 것이다'(라는 장면부터) 스토리의 진정한 출발점, 목표점이 설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현서가 괴물에게 잡혀간 후 가족들은 현서가 살아 있다고 확신하지만 공권력을 이를 무시하고 결국 강두네 가족은 탈출을 강행한다. 

이후 경찰과 정부, 주변 사람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한 한 가족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봉준호 감독은 "이 가족들이 병원을 탈출해서 한강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이 모든 것을 다 점점 빼앗기고 잃는 과정인 것 같다. 이런저런 대가를 치르고 마침내 한강에 도착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영화를 통해 코미디와 풍자, 스릴러를 오가며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준 봉준호 감독은 강두네 가족이 뒤엉켜 우는 모습을 위에서 촬영한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봉준호 감독은 "비극적이고 더군다나 장례식인데 슬픔과 웃음이 섞인 엽기적인, 심지어 초현실적인 이상한 느낌이 공존하는 그런 시퀀스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전부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한국적인 리얼리티라고 생각한다"고 장례식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상진PD, 작가=박혜원)

조연수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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