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어섰는데요.
베이징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춘제를 마치고 복귀한 시민들에 대해 14일간 격리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천523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확진환자도 6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 사망자가 143명, 확진환자는 2천641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중국 당국이 통계 기준을 바꾸면서 1만5천명으로 크게 늘다가 현재 2천명 수준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도 11일째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왕이 외교부장은 코로나19 사태 뒤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제한 조치를 한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몇몇 나라가 격리 등 과잉대응을 하며 불필요한 공포를 불러왔다는 것입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모든 관계국은 불필요한 무역과 여행 자제조치를 취하지 말라는 WHO의 전문 권고를 존중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춘제 연휴 등을 즐기고 돌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14일간 격리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후베이성에는 중국 전역에서 2만5천여 명의 의료진이 파견돼 제2의 우한이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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