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대해 "수사와 기소는 한덩어리"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13일 부산지검·고검을 방문해 비공개 직원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수사는 소추(기소)에 복무하는 개념이고, 소추와 재판을 준비하는 게 검사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컴퓨터 앞에서 조서를 치는 게 수사가 아니라 소추와 재판을 준비하는 게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이 이례적으로 21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회의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