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감염 경로가 모호한 29번과 30번 부부 환자 발생에 보건당국은 감염원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 보건당국은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폐렴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코로나19를 계절성 독감처럼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추가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29번 환자의 지난 14일간 행적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등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만큼 감염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

해외 방문자와 접촉했는지, 지역사회에서 유증상자와 만난 적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29번 환자의 동선도 공개됐는데, 동네 의원과 약국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과거 외과적인 처치를 받은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아 왔고 최근 방문도 해당 질환 치료가 목적이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던 만큼 코로나19의 병원 내 전파 우려도 나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발병 이후에 접촉자도 파악해서 빨리 자가격리 조치도 진행하고 이분들이 어디서부터 노출됐는지에 대한 감염원 조사도 지자체와 협력해서….]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발병 원인이 불명확한 폐렴환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해외 여행력과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기준 확대를 위한 사례정의 개편 작업이 막바지 단계이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제안을 중앙정부가 받아들인 건데,

2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아직 불분명한 만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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