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지역경제가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를 비롯해 몇몇 자치단체들이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 음식점 이용에 나서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청 구내식당 식단표에 음식 이름 대신 '휴무'가 적혀있습니다.

경기도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휴무제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매일 1천 명 정도가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어 월 3천여만 원의 매출이 지역상권으로 흘러 들어갈 전망입니다.

[심창보 / 경기도청 총무과장: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경기도 공직자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 구내식당을 주 1회씩 쉬기로 했습니다.]

부서별로 매주 한 번씩 전통시장을 찾아 장도 보고 식사도 하는 이른바 '시장 가는날'도 운영합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50% 이상 쓰도록 권장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할 방침입니다.

양주와 광주시 등 도내 지자체도 외식 장려에 나섰습니다.

【스탠딩】
우한 교민 입소로 큰 타격을 받은 이천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원도 본격 추진됩니다.

우선, 이천 농축산물을 구내식당에서 우선 구매해 사용하고, 시장·군수 간담회 등 각종 행사도 이천시에서 개최합니다.

도의회에서는 직접 판촉에 나섰습니다.

이천쌀부터 게걸무 등 싱싱한 상품이 저렴한 가격에 나와 인파가 몰렸습니다.

[송한준 / 경기도의회 의장: 이천의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천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경기도는 침체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휴일과 주말에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이 이천 관광지를 찾는 '이천 가기' 운동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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