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국내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폐렴 증상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승환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61살 여성으로 어제(17일)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소를 찾았다 양성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격리입원됐습니다.

이 환자는 교통사고로 6일 대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이전에 동구에 있는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9일과 16일에는 남구에 있는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5일에는 동구의 퀸벨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소속 회사 본사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29번 환자에 이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30대 한국인남성이 오늘 폐렴 증상으로 서울 관악구의 응급실에서 사망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염 여부는 오늘 저녁쯤 나올 예정입니다.

추가 퇴원자도 나왔습니다.

오늘 12번과 14번 환자가 퇴원해 완치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들을 데려올 정부 전용기는 오늘 정오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공군 3호기는 한국인 4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워 내일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귀국자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마련된 음압 격리실에서 14일간 생활하게 됩니다.

크루즈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은 14명으로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상태입니다.

OBS 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