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이번주 안에 부동산 추가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경기남부 수·용·성 등 특정 지역이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란스런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두 달간 경기도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3.33%.
그러나 용인과 수원 등을 묶은 지역의 아파트값은 무려 8% 이상 폭등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서울의 상승률은 0%대에 불과했고 강남4구의 경우 하락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서울의 집값을 잡겠다며 지난해 내놓은 부동산 대책 이후 나타난 '풍선효과'입니다.
정부가 이번 주 안에 부동산 추가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홍남기 경제총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격 상승 억제 등이 포인트인 이번 대책 대상은 수원·용인·성남 등 특정 지역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추가 규제를 동의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때문에, 정부 대책이 때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이번 대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 함으로써 정부의 신뢰성이 조금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집값 급등에 대한 엄정 대응을 강조해 온 정부 당국.
곧 나오게 될 19번째 부동산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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