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 중인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한국인들이 내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이들을 데려 올 공군3호기는 일본에 도착했는데요.
귀국과 동시에 인천공항검역소 일부 시설에 격리됩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엔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한국인 14명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귀국이 확정된 희망자는 모두 7명.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포함한 승객 3명과 한국인 승무원 4명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이들이 오늘 오후 9시쯤 배에서 내린 뒤 우리 정부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감염증상은 없지만 하선 전 이뤄지는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귀국할 수 없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현지에서 빠르게 치료를 하는 것이 교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또 이송과정에서의 방역상의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교민들을 데려 올 공군 3호기는 오후 2시50분쯤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오전 4시쯤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들어 올 계획이지만 다른 나라 수송기들도 있어 이륙 시간이 지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시거처는 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2주 동안 격리될 예정입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일본 잔류를 택한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락해 필요한 외교협력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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